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오늘(6일) 전 세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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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AM 10:54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오늘 전 세계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 '가능한 사랑' 스틸(사진=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스틸(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6일 “영화 ‘가능한 사랑’이 6일 오후 5시 공개된다”고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시’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버닝’ 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벌칸상(기술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거머쥐는 등 작품마다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거장이다.

‘가능한 사랑’ 역시 제83회 베니스(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 수상,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 제49회 밀밸리영화제 어터상을 수상하며 변함없는 거장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감독은 “‘가능한 사랑’ 을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사랑, 또는 해야만 하는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온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완성한 강렬한 연기 앙상블이다. 전도연은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밀양’ 이후 다시 한번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를 함께하며 세계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설경구 역시 ‘가능한 사랑’으로 이창동 감독과 재회했다. 이창동 감독과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 온 전도연과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깊어진 호흡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조인성과 조여정이 ‘가능한 사랑’을 통해 이창동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다. 서로 다른 개성과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두 배우가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 안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시너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이처럼 네 배우가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할 인물들의 서사, 그리고 이들 사이에 형성되는 섬세하고 미묘한 관계성은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영화 '가능한 사랑'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포스터(사진=넷플릭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영화 속 인물들이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디테일한 프로덕션이다. ‘가능한 사랑’은 현실감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이창동 감독은 제작진과 긴밀하게 논의하며 인물들의 삶과 감정, 그리고 ‘가능한 사랑’ 의 고유한 정서와 질감을 담아내고자 했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카메라가 인물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반응하는 방식, 영화용 조명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광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관객이 마치 현장을 함께 목격하고 그 순간을 직접 겪는 듯한 감각을 구현했다. 장민우 미술감독은 ‘미옥’(전도연)과 ‘호석’(설경구)의 집, ‘상우’(조인성)와 ‘예지’(조여정)의 별장 등이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처럼 그 안에서 인물들의 삶과 시간이 자연스레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해 공간의 설득력을 완성했다.

‘가능한 사랑’만의 서정적인 음악을 완성한 정재일 음악감독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피아노의 단음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율과 음향을 쌓아 올려 씬마다 변주를 주며 풍부한 정서를 담아냈다. 이처럼 촬영, 미술, 음악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려 완성된 ‘가능한 사랑’ 의 프로덕션은 현실감을 더욱 끌어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제99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 영화 최초 베네치아(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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