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멜, '원수' 트럼프 완패 소식에 "하야하라" [월드이슈M]

연예

iMBC연예,

2026년 November 06일, PM 05:58

방송인 지미 키멜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완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저격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미 키멜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ABC '지미 키멜 라이브'를 통해 "판결은 내려졌고 '내피 길모어'(트럼프를 비꼬는 별명)에게 남은 선택은 하나 뿐이다. 하야하라"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을 거둔 직후 나온 발언으로, 민주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캔자스주뿐 아니라 공화당의 최대 텃밭으로 꼽히던 텍사스주까지 40년 만에 탈환하는 데 성공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앞날을 어둡게 했다.

지미 키멜은 "이제 그만둬라.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아마 당신조차도 더 이상 대통령직을 이어가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가상 자산 사업으로 번 10억 달러로 섬을 하나 사길 바란다. 기왕이면 앱스타인의 섬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완벽한 수미상관 스토리가 완성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트럼프를 중심으로 한 여러 의혹들을 언급하며 비꼬기에 나섰다.

이어 지미 키멜은 "만약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었다면 우리(공화당)가 압승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직격하며 "당신은 마치 개털 같은 존재다. 이곳저곳에 묻어 있으며,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오염시킨다. 심지어 아무도 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라를 분열시켰다. 국민들이 힘을 합친 유일한 이유는 당신을 쫓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외쳤다.

지미 키멜은 트럼프의 주변 인물도 비판했다. "내각이라 표현하기도 아깝다. 이 간신배들과 겁쟁이들은 트럼프가 미친 짓을 하는 동안에 뒤에 서서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간 그는 "이들은 트럼프의 행동이 미친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트럼프가 이들의 손을 놓음에 따라) 이제 그들 역시 믿어야 할 건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 키멜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지미 키멜이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트럼프 대통령 지지 집단) 관련 발언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이 시작됐기 때문. 심지어 ABC와 넥스타미디어는 지미 키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제작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업계 관계자 및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에 입장을 번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양측은 SNS와 방송을 통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A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