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동생 치킨 사러 갔다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형…"母 어떻게 버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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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November 08일, PM 12:44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영철이 박완서 작가의 '한 말씀만 하소서'를 읽으며 과거 아들을 잃었던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렸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오디오 1초도 안 비는 개그맨들의 대환장 독서 클럽'(with 정선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선희와 김영철은 다양한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박완서 작가의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책 역시 언급했다. '한 말씀만 하소서'는 박 작가가 20대인 아들을 잃고 자신의 감정을 토해내듯이 적은 글을 엮어낸 책이다.

김영철은 자신 역시 가족을 잃는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형이 1991년도에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철저하게 엄마 입장으로 한 번 읽어봤다"라며 "책 중에 '광안리에 너무 맛있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가기 싫은 데 갔는데 빈속에 우동 국물이 쫙 들어가는데 어쩜 이렇게 우동 국물이 맛있니, 맛없게 먹은 척 연기도 했다가 어떤 날은 토해내는 데…' 이런 문장이 있다, 정말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데 '우리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을까' 싶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엄마가 저렇게 해서 밥을 먹었구나… 엄마가 밥 먹는 걸 우리가 쳐다보면 '된장찌개 내가 끓이는데도 참 맛있지? 밥이 들어가네'라고 하셨던 그 모습이 다 지나가는 거다, 엄마가 우리 앞에선 못 먹는 연기를 했던 걸까? 그런 것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영철은 본인이 고등학생 때 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영철의 형은 외출하면서 동생이 먹고 싶어 하던 치킨을 사 오겠다고 했으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영철은 '한 말씀만 하소서'를 잃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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