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5/202504251633778903_680b3bc265151.jpg)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90억 FA 듀오’ 한현희와 노진혁이 나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한현희는 퓨처스리그 등판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고 노진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날 한현희는 1회 선두타자 최정용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홍종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정해원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수비 방해가 나왔다. 2회에서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1루수 직선다,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주효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강민제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초구를 통타 당했다. 이후 최정용을 삼진, 박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3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홍종표를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정해원은 삼진 처리했고 고종욱을 1루수 병살타로 솎아내 4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올 시즌 한현희는 개막 이후 줄곧 2군에만 머물고 있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퓨처스리그 선발 로테이션만 돌고 있다. 그 마저도 기록이 신통치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10(20이닝 18자책점)에 그쳤다. 일단 한현희는 이날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당장 다가올 9연전을 맞이해 대체 선발 1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현희의 반등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허리 통증으로 1군은 커녕 2군 공식전도 나서지 못했던 노진혁은 이날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노진혁은 1회 첫 타석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2회 2사 2,3루 기회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 2사 2루 기회에서도 노진혁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리고 5회 4번째 타석에서도 2구 만에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8회 5번째 타석에서 노진혁은 김정엽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복귀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김동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이날 롯데는 10-4로 KIA를 제압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2군에서 가장 좋은 등판 내용을 펼쳤고 첫 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