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인숙. (사진=KLPGA)
1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6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오른 민인숙은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드라이버 실수가 나올 때마다 보기를 했지만,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퍼트로 7개의 버디를 솎아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민인숙은 “최근 몇 년 동안 별다른 훈련 없이 투어를 뛰었는데, 올해는 다시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8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민인숙은 2015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우승은 2019년 10차전 이후 5년 6개월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1)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2위, 이실비아(40)와 조형진(42)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