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별탁구선수권에서 대학부 최초의 5연패를 일군 경기대(대한탁구협회 제공)
경기대학교는 25일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대학부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강원대학교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2021년 67회 대회부터 전무한 대학부 5연패를 일궈냈다. 종별탁구선수권에서는 일반부 제일합섬(현 삼성생명)이 1980년부터 1984년까지 5년 연속 우승한 게 유일한 5연패였다.
대학부에서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회 연속 우승했던 한국체대와 지난해 4연패를 일군 경기대학교가 공동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경기대학교가 올해 새 역사를 썼다.
이재욱 경기대 감독은 "부담을 이겨내고 값진 기록을 만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한 것이 5연패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 여자부에서는 위은지와 최서영을 앞세운 인천대가 청주대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인천대는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청주대는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지만 단체전에서는 인천대의 뚝심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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