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5/202504250943772255_680adbac09c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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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랑스의 축구 해설자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메네스는 "이강인이 연봉보다 PSG에서 더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나? 잘 모르겠다"라면서 이강인을 두고 실력이 부족한 선수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PSG와 같은 수준 높은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이강인이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유형이며 오히려 압박이 덜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드리블 능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PSG의 영입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한때 프랑스 방송계를 대표했던 메네스는 2021년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 활동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이후 그는 유튜브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의 비판과 달리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이번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했다.
하키미와 뎀벨레와 같은 주전급 선수들과 동일한 수치로, 팀 내에서 이강인이 중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포지션 역시 중앙 미드필더, 윙어, 펄스 나인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전술적 유연함을 제공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전술적 가치를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단순한 패서에 그치지 않고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르아브르전에서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을 짚으며 선수에게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도 기여하는 능력은 전술 구성에서 큰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고 있다. 23일 열린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비티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PSG는 해당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리그 원정 3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1993년 AC밀란이 세운 유럽 5대 리그 최다 원정 무패 기록(38경기)을 넘어선 새로운 대기록이다.
이처럼 일부 해설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PSG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소화 가능한 전술적 역량과 성실한 플레이는 구단 내 입지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있으며, 향후 장기적인 구상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