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 나온다! 토트넘은 우리 우승 들러리" 리버풀 지역지, '걸림돌 없다'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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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6:2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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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리버풀이 손흥민(33)의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르려 한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79(24승 7무 2패)을 쌓아 2위 아스날(승점 67)과 12점 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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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경기서 비기기만 해도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물 삼아 남은 승점 1을 채워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이던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계획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리그 16위에 머물고 있어 리버풀과 경기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올인하고 있다. 

때문에 토트넘은 주전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주장 손흥민의 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최강 전력을 꾸릴 수도 없는 상태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오는 5월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맞대결에 맞추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25일 손흥민이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확실하게 안필드에서 토트넘은 단순 들러리 역할에 머물 것"이라면서 "그날은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한 하루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여 리버풀의 우승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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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2-4로 패한 울버햄튼전부터 18일 1-0으로 이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 8강 2차전, 22일 1-2로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리버풀 매체가 손흥민을 콕 찍어 경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손흥민이 항상 리버풀을 상대로 껄끄러운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나선다면 리버풀의 깔려진 우승길을 막아설 수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버풀과 리그에서 16차례 만나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침묵했지만 전까지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5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던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선수들이 건강한 상태로 다음 주 목요일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물론 리버풀은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포레스트전)처럼 경기하되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리버풀과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한동안 발 문제를 안고 뛰고 있었다"면서 "지금이 그 부상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다. (부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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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대체자는 마티스 텔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텔은 최근 두 경기 연속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선 바 있다. 텔이 최전방 히샬리송, 오른쪽 윌손 오도베르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