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 FA 임성진 보상선수로 한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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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4월 25일, 오후 06:48

FA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 정민수.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34)가 FA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전은 25일 "FA로 이적한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리베로 정민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2013-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정민수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FA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해 주전 리베로로 활약해 왔다.

정민수는 2018-19시즌, 2023-23시즌에도 베스트 7 리베로로 뽑히는 등 V리그 정상급 리베로로 꼽힌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을 FA로 영입한 KB손보는, 5인의 보호 선수 명단에 고심하다 리베로 정민수를 제외했다. 주전급 선수들에 더해 신예 선수도 보호하겠다는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의 의중에 따라서다.

리베로 보강이 필요했던 한전은 정민수를 영입해 뜻을 이뤘다.

KB손보는 백업 리베로였던 김도훈의 성장에 기대를 건다.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 이시몬.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로 이적한 송명근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을 지명했다.

이시몬은 2015-16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했고 이후 9시즌 동안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우리카드는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유한 이시몬을 보상 선수로 지명하며 수비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가 합류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한전으로 이적한 김정호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박찬웅을 지명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