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승리요정’ 롯데가 진짜 달라졌다! ‘5실책’ 두산 꺾고 다시 연승 가도…데이비슨 3승+나승엽 쐐기홈런 [잠실 리뷰]

스포츠

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9:36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초 무사 3루 롯데 나승엽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장을 방문한 롯데 신동빈 회장이 미소짓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신동빈 회장의 깜짝 응원에 힘입어 두산을 완파하고 다시 연승 가도에 올라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수단 격려차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했는데 구단주가 보는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11승 15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롯데는 두산 선발 최원준을 맞아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정훈(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김민성(3루수) 전민재(유격수) 정보근(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두산은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 상대 정수빈(중견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3루수) 오명진(2루수) 박지훈(유격수) 조수행(좌익수) 순으로 맞섰다.

주전 유격수 박준영이 전날 슬라이딩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박지훈이 데뷔 첫 선발 유격수 중책을 맡았다. ‘초대형 트레이드 이적생’ 김민석은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8리 부진 속 친정과 첫 맞대결을 벤치에서 출발했다. 

롯데가 2회초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중전안타, 윤동희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김민성의 번트 때 투수 최원준이 3루를 택하며 2루주자 정훈이 3루에서 포스아웃 됐지만, 전민재가 친정 상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운 뒤 정보근이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두산 선발 최원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4회말 무사 두산 선두타자 케이브의 라인드라이브 때 롯데 투수 데이비슨이 2루수 고승민의 호수비에 기뻐하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황성빈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만루를 맞이한 롯데는 고승민의 1타점 내야땅볼을 치며 격차를 벌렸다.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을 맞고 튄 사이 2루주자 전민재 또한 3루를 돌아 홈을 노렸지만, 비디오판독 끝 태그아웃이 선언됐다. 

4회초에는 1사 후 전민재가 2루수 오명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악송구를 틈 타 1루를 지나 2루에 도착. 정보근이 8구 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2루에서 등장한 황성빈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2회초 1사 만루 롯데 정보근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4회초 2사 2루 롯데 황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4회말 2사 1, 3루 기회가 강승호의 삼진으로 무산된 두산이 6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기연이 우측으로 향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양석환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상황에서 강승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3 1점차 추격을 가했다. 이 때 1루주자 김재환 또한 2루와 3루를 지나 홈으로 내달렸으나 허무하게 아웃을 당했다. 고토 고지 3루코치의 멈춤 사인을 보지 못한 채 무리하게 홈을 노렸다. 

롯데 타선이 7회초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3루수 강승호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는데 투수 김호준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이어 타석에 있던 나승엽이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6회말 1사 2루 두산 양석환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나승엽은 풀카운트 끝 김호준의 6구째 높은 싱커(143km)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6호포였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유격수 박지훈의 실책으로 출루한 황성빈이 도루로 2루를 훔치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고승민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장두성이 1루 방면으로 절묘한 번트안타를 쳤고, 타구를 잡은 투수 박치국이 황당 송구 실책을 범하며 1루주자 고승민마저 홈을 밟았다. 장두성은 3루까지 이동. 이어 나승엽이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7회초 무사 3루 롯데 나승엽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레이예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25/ ksl0919@osen.co.kr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93구 호투로 시즌 3승(무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상수(⅓이닝 무실점)-정현수(1이닝 무실점)-김강현(⅔이닝 무실점)-박시영(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성빈, 고승민, 나승엽이 나란히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나승엽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책임지며 4번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106구 투구로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다. 야수진이 무려 실책 5개를 범하며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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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원준, 원정팀 롯데는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1사 1, 3루 롯데 장두성이 1타점 번트안타를 성공하고 있다. 이때 투수 박치국이 1루 송구실책, 2루주자 고승민이 홈으로 내달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