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김대호가, 방문팀 NC는 목지훈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3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4.25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25/202504252217771595_680b8d00b615e.jpg)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으로 15승12패를 마크했다. NC는 전날(24일) 선두 LG를 잡고 대구로 내려온 NC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9승14패.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박병호(1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대호.
NC는 1회 안타 없이 2득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박시원이 볼넷을 얻어냈다. 김주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와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서호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김휘집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한석현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면서 2-0으로 앞서갔다.
NC는 2회에도 선두타자 한재화의 볼넷과 박시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4-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삼성도 1회초 김지찬의 중전안타와 구자욱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영웅이 삼진, 박병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4회 빅이닝으로 역전을 완성했다. 4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 류지혁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대타 양도근을 내세워 번트 작전을 수행하려고 했다. NC도 선발 목지훈을 강판시키고 11경기 평균자책점 0(12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손주환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NC가 자멸했다. 포수 김형준의 포일이 나오며 무사 2,3루가 만들어졌다. 양도근은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지찬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지만 빠른 발로 병살을 모면하며 3-4로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김지찬이 2루 도루를 감행했고 성공시켰다. 이때 포수 김형준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갔다. 송구를 한 번에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백업을 들어간 2루수 박민우가 공을 더듬었다. 3루에 있던 류지혁이 이 틈을 타서 홈을 밟으며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김성윤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구자욱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성윤이 다시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기회. 이번에도 디아즈가 한 방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2사 2루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5km 한복판의 포크볼 실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투런포에 힘입어 7-4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NC도 6회초 1사 후 천재환의 3루수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이 볼넷을 얻었고 상대 배터리가 방심한 틈을 타서 이중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5-7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배찬승에게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됐다.
7회초에도 NC는 1사 후 김휘집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고 한석현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세혁이 삼진을 당했다. 대타 도태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천재환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결국 삼성이 8회말 쐐기를 박았다.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디아즈가 다시 한 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3홈런 7타점 경기. 라이온즈 파크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며 경기는 마무리 됐다.
NC는 9회초 2사 후 한석현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그 뿐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