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홍천 라이트 퀘스트 2025 우승팀 위더레흐트 / KX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1/202505112055773798_682091288ca9e.jpeg)
[OSEN=서정환 기자] ‘파리올림픽 챔피언’이 홍천에서도 왕에 등극했다.
결승전에서 위더레흐트(네덜란드)가 점프샷(싱가포르)을 2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위더레흐트에게는 자카르타 챌린저 진출권이 주어졌다.
준결승부터 명승부였다. 사가미하라(일본)와 점프샷(싱가포르)이 준결승에서 만났다. 초반부터 외곽슛이 호조를 보인 점프샷이 10-4로 리드를 잡았다. 네 명의 선수가 모두 기량과 신장이 고른 점프샷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점프샷은 18-12로 앞서는 덩크슛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8강전에서 턱을 다친 점프샷의 하랄라부스 키우시스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점프샷이 20-17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 위더레흐트(네덜란드)가 체버니(프랑스)를 연장 접전 끝에 15-13로 이겼다.
종료 2분 24초를 남기고 야외코트에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비가 바로 그쳤고 10분 뒤에 경기가 재개됐다.
체버니가 2점을 넣어 9-9 동점이 됐다. 위더레흐트는 덩크슛으로 맞섰고 자유투 2구를 추가했다. 1분을 남기고 체버니가 2점슛을 넣어 12-13으로 따라붙었다. 종료 17초를 남기고 동점 레이업슛이 터졌다.
두 팀은 13-13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2점을 먼저 넣어야 이기는 상황. 위더레흐트가 결정적 자유투를 얻었다. 노르버트 텔슨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그는 레이업슛 성공으로 만회했다. 네스타 아가씨가 다시 자유투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
결승전은 점프샷 대 위더레흐트로 압축됐다. 파리올림픽 3x3 금메달리스트 디메오 반 델 홀스트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위더레흐트가 7-3으로 기선을 잡았다.
결승전다운 명승부였다. 네스타 아가씨는 덩크슛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반 델 홀스트는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었다. 16-10으로 네덜란드가 계속 리드했다.
점프샷은 연속 2점슛을 넣어 15-17로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위더레흐트가 상대 실책을 골밑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들이 모인 위더레흐트는 파리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