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주 잡고 9경기 연속 무패…'결승골' 전진우 득점 공동 선두

스포츠

뉴스1,

2025년 5월 11일, 오후 09:30

전북 현대 전진우는 11일 열린 K리그1 13라운드 광주FC전에서 시즌 8호 골을 터뜨려 주민규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전진우는 시즌 8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3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이어간 전북은 7승 4무 2패(승점 25)를 기록,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8)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광주(승점 19)는 6위에 머물렀다.

결승 골의 주인공 전진우는 8골로 득점 선두 주민규(대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39분 전북의 세트피스로 깨졌다.

전북 현대는 11일 열린 K리그1 13라운드 광주FC전에서 전진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너킥 과정에서 골문 앞에 있던 전진우가 헤더 슈팅한 걸 광주 김경민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공은 전진우의 몸으로 향했다. 전진우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진우는 지난달 20일 대구FC부터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한 골 차 우위를 점한 전북은 후반전 들어 광주의 거센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송범근 골키퍼가 헤이스와 최경록의 예리한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울산 현대는 11일 열린 K리그1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막은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울산은 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11위 제주(승점 11)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산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방에 있던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전방으로 길게 공을 넘겼고, 침투한 루빅손이 이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가 후반 7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 골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울산은 12분 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승범이 머리로 절묘하게 패스했고, 골문 앞에 있던 에릭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에릭.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종료 직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다 보야니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그러나 후반 53분 실점 위기에서 조현우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 골프의 전설 최경주는 이 경기에 앞서 시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달성한 최경주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대회에 나선다.

김천 상무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조현택과 모재현, 박상혁, 이동준의 골을 묶어 강원FC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김천은 승점 23으로 4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