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만루에서 KT 장진혁을 땅볼로 처리한 롯데 이민석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5.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1/202505112030771340_682094949cd18.jpg)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4연승이 유지된 롯데는 시즌 24승 2무 16패, 5연패 탈출에 실패한 KT는 18승 3무 20패가 됐다. 롯데는 주말 수원 3연전을 2승 1무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홈팀 KT는 롯데 선발 이민석을 맞아 황재균(3루수) 김민혁(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안현민(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권동진(유격수) 천성호(2루수) 문상철(1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차전과 비교해 포수가 강백호에서 장성우로 바뀌었고, 강민성 대신 천성호가 2루수를 맡았다.
이에 롯데는 KT 선발 오원석 상대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유강남(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김민성(2루수) 이호준(유격수) 정보근(포수) 순의 명단을 꾸렸다. 나승엽, 고승민을 대신해 정훈, 김민성 등 베테랑 형님들이 나섰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김민혁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로하스가 1루수 땅볼로 1루주자 김민혁의 2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안현민이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KT는 3회말 황재균의 사구, 로하스의 중전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강백호가 2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양 팀 모두 6회 공격이 아쉬웠다. 롯데는 6회초 2사 후 김민성이 안타, 박승욱이 볼넷으로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대타 고승민이 헛스욍 삼진에 그쳤고, KT는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 장성우가 3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 권동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대타 장진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윤동희, 레이예스가 볼넷, 전준우가 자동고의4구로 다시 1사 만루에 위치했으나 유강남이 루킹 삼진, 손호영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원상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성빈이 손동현의 3구째 125km 포크볼에 또 다시 헬멧 뒤쪽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손성빈은 다행히 몸을 일으켜 1루로 걸어 나가 박승욱이 희생번트 때 2루로 이동했지만,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 장두성이 10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닝 종료.
KT가 8회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볼넷, 안현민의 3루수 야수선택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며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백호가 바뀐 투수 송재영 상대 병살타, 장성우가 김상수를 만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T는 마지막 9회말 1사 후 강민성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7구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대주자 박민석이 폭투와 윤준혁의 투수 땅볼을 틈 타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고, 황재균이 자동고의4구 이후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배정대가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더블헤더는 연장전이 없다.
KT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3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1실점 96구, 롯데 선발 이민석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 104구로 나란히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만 대체 선발 이민석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로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포항으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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