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받을 기회 적었다" 돌아온 SON, 최저 평점... 실전 감각 익히는데 만족→UEL 결승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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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5월 12일, 오전 01:19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피치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던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을 치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출전 전망이 밝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11승 5무 20패, 승점 38)은 17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매치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지만 자존심이 구겨지는 순위인 것은 맞다. 팰리스(12승 13무 11패, 승점 49)는 12위.

올 시즌 EPL에서 20패를 한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패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1993-1994시즌, 2003-2004시즌 때 쓴 19패를 넘어서고 말았다. 

토트넘은 EPL보다 UEL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승 진출한 상태다.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리그는 사실상 뒷전이다.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단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2차전에서 발 부상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7게임 연속 결장 중이었다. 지난 9일 보되/글림트와 UEL 준결승 2차전도 뛰지 못했다. 

잠시 그라운드와 멀어져 있던 손흥민은 팰리스전서 팀이 0-2로 끌려갈 때 포로와 교체돼 투입됐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박스 왼쪽에서 반대쪽을 보고 기습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수비 몸 맞고 튕겼다. 그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후반 28분엔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에도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계속 고군분투했다. 후반 44분 스루패스를 건네받아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토트넘의 무실점 두 골차 패배로 마무리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32분(추가시간 제외) 동안 11회 볼터치하면서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6회 성공 / 7회 시도), 상대편 박스 내 터치 4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패스 성공률 100%(1회 성공 / 1회 시도), 수비적 행동 1회, 기회 창출 0회, 크로스 성공률 0%(0회 성공 / 1회 시도), 볼 뺏김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토트넘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6점을 손흥민에게 매겼다.

'풋볼런던'은 "복귀한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배치됐으나 공을 받을 기회가 적었다. 경기 막판 텔의 패스를 받아 한 차례 기회를 맞았을 뿐"이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저 평점은 아니다. 수비수 스펜스가 "전반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을 빼앗기거나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아 팰리스에 여러 차례 기회를 내줬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평점 3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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