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밀어내기 볼넷-안타-밀어내기 볼넷-밀어내기 볼넷' 필승조 2명이 0아웃 4실점…1차전 에이스 7실점→2차전 불펜 大충격

스포츠

OSEN,

2025년 5월 12일, 오전 01:31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김광현, 방문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최지민이 2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2025.05.11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배하며 8위로 밀려났다. 

KIA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5 역전패를 당했다. 더블헤더 1차전 4-8 패배에 이어 2경기 모두 패배했다. 1차전은 믿었던 에이스 네일이 7실점으로 무너졌고, 2차전에서는 불펜이 밀어내기 볼넷을 3개나 헌납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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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투수 양현종이 경기 중반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최정의 2루수 땅볼 때 2루주자가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맥브룸을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 종료. 

2회는 고명준을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2사 후 김수윤을 13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선두타자 신범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채현우을 뜬공으로 잡고 최지훈과 박성한을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 5회는 1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러나 6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채현우에게 중견수 옆을 빠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의 타구 판단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무사 3루에서 최지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로 맞았고, 통산 500홈런을 노리는 최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됐다. 그러자 KIA 벤치에서 투수코치가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양현종은 79구에서 교체됐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김광현, 방문팀 KIA는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전상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05.11 / dreamer@osen.co.kr

KIA는 양현종을 내리고 전상현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맥브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 SSG는 고명준 타석에 한유섬을 대타로 기용했다. 전상현은 한유섬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1-2 역전을 허용했다. 김찬형 타석에 최준우가 대타로 나왔고,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1-3이 됐고, 1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KIA는 투수를 전상현에서 최지민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최지민의 제구도 엉망이었다. 김성현 상대로 5구째 밀어내기 볼넷, 신범수 상대로 4구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제 점수 차는 1-5로 벌어졌다.

KIA는 투수를 다시 이준영으로 교체했다. 이준영이 채현우를 삼진,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실점은 막아냈다. 그러나 흐름과 분위기는 SSG로 넘어갔다. KIA는 밀어내기로만 3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불펜진의 제구 난조가 치명적이었다. 이후 KIA 타선은 8회 볼넷 1개, 9회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치며 1점도 추격하지 못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에이스 네일이 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네일은 지난해 SSG 상대로 약했는데, 올해 첫 대결에서도 난타당했다. 네일이 7자책점을 허용한 것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2차전은 불펜의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미치 화이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3루 상황 SSG 박성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준 KIA 선발 제임스 네일과 포수 한준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1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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