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구급차 2번 등장 실화? 전민재→이호준→손성빈 다 쓰러졌다, 롯데 이러다 집단 트라우마 생길라 [오!쎈 수원]

스포츠

OSEN,

2025년 5월 12일, 오전 01:41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2루에서 KT 오원석에 투구에 맞은 롯데 이호준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5.11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2루에서 KT 오원석에 투구에 맞은 롯데 이호준이 구급차에 실려 나가고 있다.2025.05.11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롯데 손성빈이 KT 손동현의 공에 머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5.11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2승1무 위닝시리즈에도 웃지 못했다. 전민재 사구 악몽을 씻어내기도 전에 이호준, 손성빈이 연달아 머리를 맞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6차전)에서 선수 2명이 헤드샷을 맞는 불상사를 겪었다. 

첫 번째 사고는 0-1로 뒤진 4회초 공격에서 발생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스트레이트 볼넷, 손호영이 볼넷으로 2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이어 이호준이 등장해 KT 선발 오원석의 초구 130km 슬라이더에 헬멧 뒤쪽을 강하게 맞았다. 이호준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장 의료진과 구단 트레이너의 응급조치 이후 구급차로 긴급 후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호준이 머리 뒷부분에 사구를 맞아 인근 화홍병원으로 후송 중이다”라고 이호준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호준은 다행히 병원 X-레이, CT 검진 결과 특이사항 없음 소견을 받았다. 다만 예민한 머리 부위를 맞은 만큼 롯데 구단은 "이호준의 상태를 추후 지속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롯데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1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손성빈이 볼카운트 1B-1S에서 손동현의 3구째 125km 포크볼에 또 헬멧 뒤쪽을 맞은 것.

손성빈 또한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그라운드에 두 번째 등장한 구급차가 롯데 팬들의 탄식까지 자아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이강철 KT 감독까지 그라운드로 나와 손성빈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이호준과 달리 손성빈은 다행히 스스로 몸을 일으킨 뒤 1루로 걸어 나가 정상적으로 주루플레이를 수행했다. 수비에서도 큰 이상 없이 안방을 지켰고, 롯데 관계자는 경기 후 “손성빈은 다행히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라고 밝혔다. 

KT 마운드 또한 고의가 아니었기에 오원석, 손동현 모두 헤드샷을 맞은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기 후 양 팀 주장 장성우(KT), 전준우(롯데)를 비롯해 우규민(KT), 정훈(롯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간의 오해도 풀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수비를 마친 KT 손동현이 자신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롯데 손성빈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5.11 /sunday@osen.co.kr

롯데 선수단과 팬들이 이날 두 차례의 헤드샷에 보다 예민했던 이유는 얼마 전 헤드샷으로 ‘트레이드 복덩이’ 전민재를 잃었기 때문이다. 

30경기 타율 3할8푼7리 1홈런 10타점의 상승세를 타던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얼굴 부위을 맞아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발생했다.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전민재는 현재 열흘이 넘도록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주말시리즈를 2승 1무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최근 4연승 상승세도 유지했다. 그러나 마냥 무패의 기쁨을 만끽할 순 없었다.

전민재에 이어 이호준, 손성빈이 차례로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지면서 선수단에 헤드샷 주의보가 내려졌다.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KT는 오원석,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롯데 손성빈의 몸에 맞는 볼 때 마운드를 방문한 롯데 김태형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이 손성빈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2025.05.11 /

[OSEN=수원, 이대선 기자] 롯데와 KT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KT 우규민과 장성우가 롯데 정훈, 전준우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