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WS 리턴매치! 다저스가 또 웃었다...오타니 멀티포 폭발, 양키스에 8-5 역전승…김혜성 대수비 출장 [LAD 리뷰]

스포츠

OSEN,

2025년 5월 31일,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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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월드시리즈 리턴매치,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다운 풍성한 볼거리의 경기였다. 그리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양키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애런 저지(우익수) 코디 벨린저(좌익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벤 라이스(지명타자) 앤서니 볼피(유격수) 오스틴 웰스(포수) 요빗 비바스(2루수) 오스왈드 페라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맥스 프리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8년 2억1800만 달러, 좌완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프리드는 올해 11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으로 활약 중이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프레이드 프리먼(1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토니 곤솔린이 선발 등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해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 만났고 올해에도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불리는 빅매치였다. 1회부터 슈퍼스타들의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회 양키스 애런 저지가 시작을 알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저지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토니 곤솔린의 3구째 8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오타니와 격차를 1개 차이로 좁혔다.

그러자 오타니가 보란듯이 맞불을 놓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의 초구 93.7마일 포심을 통타,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저지와 오타니의 장군멍군으로 빅매치의 서막이 올랐다.

그러나 초반 경기 양상은 양키스 쪽이었다. 1-1이던 2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웰스가 우월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오스왈드 페라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4-1로 앞서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다저스는 2회말 1사 후 토미 에드먼의 2루타와 프리드의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4. 

그러나 3회초 폴 골드슈미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5-2로 다시 달아났다. 분명한 양키스 쪽 분위기였다. 골드슈미트의 홈런 이후 벤 라이스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볼피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하지만 오스틴 웰스의 볼넷 요빗 비바스의 사구로 다시 2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초반 치열하게 치고 받았던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타니가 다시 경기의 균열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프리드의 92.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프리드는 허리를 숙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오타니가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후 경기 흐름이 묘하게 흘렀고 다저스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안타, 윌 스미스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5, 1점 차로 따라 잡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는 앤디 파헤스가 양키스의 전진수비를 뚫고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5-5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잡혔지만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대타 맥스 먼시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마이클 콘포토와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콘포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속 미겔 로하스가 1루수 병살타를 때리면서 달아나는데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막판 응집력을 과시했다. 7회 2사 후 윌 스미스의 중전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앤디 파헤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 김혜성이 대수비로 출장했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애런 저지의 높게 뜬 타구를 먼 거리를 쫓아가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수확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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