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독특한 투구 동작을 보이고 있다.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2/202506021242770494_683d1e22e8644.jpg)
[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 데뷔전에서 매운맛을 제대로 본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 투수)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감보아는 오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SSG 랜더스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롯데는 감보아를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는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폴더 인사를 하는듯한 독특한 투구 습관 탓에 2회 트리플 스틸을 허용하는 등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었다. 최고 구속 155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김태형 감독은 “염려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던졌다. 투구수 80개가 넘어도 구속이 안 떨어지더라. 공 자체는 워낙 힘이 좋으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회 트리플 스틸을 허용한 걸 두고 “경기 전에 홈스틸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선수 본인이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김연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세광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키움에 입단한 김연주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10년 만에 7연승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는 SSG와 맞붙는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2. 지난 5월 15일 KT 위즈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4월 9일 SSG와의 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SSG 선발 투수는 좌완 김광현.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6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84. 4월 10일 삼성과 만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리그 데뷔 첫해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94로 리그를 폭격 중인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승수 추가에 나선다. KT와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거뒀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로 맞불을 놓는다.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 12경기에 나섰으나 2승 5패 평균자책점 6.12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퓨처스 무대에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KIA는 좌완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16이다.
창원NC파크에서는 LG 트윈스 송승기와 NC 다이노스 목지훈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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