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vs 음바페 빅매치 성사, 별들의 전쟁 승자는 누구?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6월 04일, 오후 06:40

2022-20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
2022-20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

(MHN 박성하 인턴기자) 챔스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또다시 거물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FIFA 랭킹 2위의 스페인과 3위인 프랑스가 오는 6일 UEFA 네이션스 리그(이하 UNL)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른 두 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2회) 타이틀을 노린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은 지난해 유로 우승에 이어 UNL 2연패를 바라보고,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 스페인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근 흐름 역시 스페인이 좋다. 스페인은 A매치 18경기 무패를 이어가는 반면, 프랑스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야말과 음바페다. 

야말은 지난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4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 앞서 코파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4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 앞서 코파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올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국내 트레블을 달성했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도 기여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음바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바르셀로나에 리그와 컵대회 포함 4전 전패를 당하며 무관에 그쳤기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지난 2022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초신성' 음바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UNL 오는 5일 독일과 포르투갈의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독일이 만약 우승한다면 18-19시즌 포르투갈 우승 이후 6년 만의 개최국 우승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 준결승에서 최정상의 품격을 보여줄 지 기대해 볼 만 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