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7아웃 세이브→휴식’ 삼성, 오늘 뒷문 단속 누가 하나 [오!쎈 대구]

스포츠

OSEN,

2025년 6월 06일, 오후 03:02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패배를 잊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5연승. 경기를 마치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이호성과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30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뉴 클로저’ 이호성은 지난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2-1로 앞선 7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무실점 5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2-1로 앞선 7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첫 타자 오태곤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151km 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8회 선두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호성은 고명준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9회 첫 타자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성한과 김찬형 모두 삼진으로 잠재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호성이 혼신의 역투를 펼친 덕분에 삼성은 SSG를 3-1로 누르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6일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호성의 등판이 어려운 가운데 세이브 상황에서 누가 마운드에 오를까.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은 쉰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백정현 또는 김태훈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SSG는 화이트를,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마친 삼성 선발 이승현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5.06.05 / rumi@osen.co.kr

좌완 이승현은 지난 5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에 이어 이날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쾌투를 뽐냈다. 박진만 감독은 “LG전의 좋은 기세를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확실히 좋아졌다. 제구만 뒷받침되면 5선발이 아니라 선발진 어디에 내놔도 될 정도다. 연패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구자욱에 대해 “강민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구자욱이 중심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제 경기를 계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본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 경기에서 SSG는 화이트를,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 1,2루 삼성 구자욱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 rumi@osen.co.kr

박진만 감독은 ‘리빙 레전드’ 오승환의 활용 방안에 대한 물음에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라며 “이제 1경기 나섰는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우익수 김태훈-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김재성-유격수 이재현-중견수 박승규-2루수 양도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원태인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