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가,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4회초 2사 1루 NC 다이노스 김주원에게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7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8/202506080007771459_684459dae98a7.jpg)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 난타전 끝에 재역전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6-2로 앞서다가 7-11로 패배했다. 3위였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위로 밀려났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공동 3위, 삼성은 0.5경기 차이로 5위가 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조기 강판됐다. NC 선발 신민혁은 수비 실책이 4개나 나오면서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2자책),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불펜 싸움에서 NC가 화끈한 타격을 펼치며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베테랑 오승환, 임창민, 김재윤이 동시에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박진만 감독은 5월 중순부터 신인 배찬승, 신예 이호성을 셋업맨과 마무리로 기용하고, 김재윤 임창민 오승환 등 베테랑들에게 6~7회 추격조 임무를 기대했다. 그러나 '735세이브 트리오' 오승환(427세이브), 임창민(123세이브), 김재윤(185세이브)는 7일 NC전에서는 기대를 저버렸다.
6-4로 앞선 4회 오승환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3일 시즌 처음 1군에 올라온 오승환은 4일 SSG전에서 3타자를 상대해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이 2번째 등판.
오승환은 선두타자 김형준을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1사 후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최정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켜 2사 1루가 됐다.
그러나 김주원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커브(123km)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오승환은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고, 삼성 벤치는 황동재로 투수를 교체했다. ⅔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5회 류지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7-6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황동재가 7회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영수의 1루수 땅볼 때 삼성 내야진은 리버스 병살을 성공했다. 그런데 NC가 2루에서 태그 아웃에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2루에서 김형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삼성은 투수를 황동재에서 임창민으로 교체했다.
임창민은 천재환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휘집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7-7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임창민을 강판시키고, 좌완 이승민으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2사 만루에서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7-9 역전이 됐다. 임창민이 위기를 더 악화시켰고 0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김재윤이 등판했다. 무실점으로 막고 9회말 마지막 공격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쐐기 점수를 허용했다. 김재윤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삼진으로 2아웃을 잘 잡았다. 그러나 김휘집과 김주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박민우에게 주자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해 스코어는 7-11로 벌어졌다. 육선엽으로 교체.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창민은 13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윤은 5월 중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오다 이날 2실점했다. 올 시즌 28경기 2승 3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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