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로스터에 이동을 줬다. 불펜투수 마이클 코펙과 커비 예이츠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 영향으로 또 다른 불펜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은 계약 하루 만에 방출됐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투수 마이클 코펙과 커비 예이츠를 부상자 명단에서 메이저 26인 로스터에 복귀 시킨다”며 “이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토니 곤솔린을 오른쪽 팔꿈치 염좌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크리스 스트래튼은 지명할당(DFA) 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영입한 코펙은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신음했다. 최근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시티)에서 6번의 재활 등판을 거쳐 이날 빅리그에 복귀했다. 재활기간 총 6과 1/3이닝을 던졋고, 평균자책점 15.63을 기록했다.
이날 코펙과 함께 돌아온 예이츠는 지난달 19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FA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3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예이츠와 코펙의 복귀로 또 다시 다저스에서 방출된 스트래튼은 어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좋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켄자스시티와 다저스 두 팀에서 뛰며 총 1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에선 총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다.
올시즌 캔자스시티에서 출발한 스트래튼은 지난달 26일 다저스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단 1주일 뒤인 지난 3일 방출됐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하루 전인 7일 다시 스트래튼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단 하루 만인 8일 또 다시 방출 당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사진=커비 예이츠©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