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연합뉴스
그 결과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 후보인 김서현이 전 포지션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전체 137만2012표 가운데 69만4511표를 받아 득표율 50.6%를 기록했다. 데뷔 후 첫 올스타 베스트 12 후보에 오른 김서현은 첫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1차 중간집계 최다 득표 2위는 65만8984표를 획득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가 차지했다. 전년도에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윤동희는 자신의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발투수 원태인, 포수 강민호, 1루수 르윈 디아즈, 2루수 류지혁, 외야수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 등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이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중간 투수 정철원, 마무리투수 김원중,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전준우 등 5명이 1위를 달리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 50만5031표를 받은 최정(SSG)이 삼성, 롯데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팀 선수로 유일하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가장 많은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 중간투수 박상원, 마무리투수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외야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문현빈도 각 포지션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가장 각축을 벌이는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박민우가 45만9098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황영묵(한화)이 44만 878표를 획득했다. 두 선수의 표 차이는 겨우 1만8220표 차다.
정철원과 삼성의 고졸신인 배찬승이 1, 2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도 1만9879표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55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시즌 KBO 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는 137만2012표로, 2024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2813표 보다 약 7% 증가했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을 증정한다.
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