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영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일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이 대회에선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가영과 한진선, 김시현이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선 김시현이 먼저 탈락했고 이어 이가영과 한진선이 18번홀(파5)에서 2차 연장을 치렀다. 이가영은 세 번째 샷을 홀 1.6m에 붙였고, 한진선은 홀 뒤로 넘어가 약 9.5m 퍼트를 남겼다. 한진선이 먼저 버디 퍼트했으나 홀을 빗나갔고 파로 홀아웃했다. 이가영은 신중하게 그린의 경사를 살핀 뒤 공을 굴렸고, 그대로 홀 안에 떨어져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KLPGA 투어는 오는 12일부터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그룹 제49회 한국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내셔널 타이틀과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를 비롯해 황유민 그리고 시즌 3승의 이예원, 상금과 대상 2위 홍정민, 상금랭킹 3위 박현경 등이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을 놓고 경쟁한다. 이가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