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24.9세' 확 젊어진 홍명보호, 눈도장 찍을 주인공은? '선발 데뷔 4명' 증명의 장 열렸다[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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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6월 10일, 오후 07:40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에서 귀국했다.한국은 6일 새벽(한국 시간) 이라크 원정서 2-0 승리로 승점 19(5승 4무)점을 확보하면서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6.06 /cej@osen.co.kr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라크 원정 출국길에 올랐다.한국은 B조에서 선두(4승 4무, 승점 16)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요르단(승점 13), 3위는 이라크(승점 12). 홍명보호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축구대표팀 김주성, 이한범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02 / ksl0919@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증명의 장은 펼쳐졌다. 과연 몇 명이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젊은 피들을 위주로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를 통틀어도 6번째 대기록이다. B조는 한국(승점 19)과 요르단(승점 16)이 나란히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한국은 예선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2, 3차 예선에서 10승 5무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예선 무패를 달성하게 된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크게 앞선다. 한국은 FIFA랭킹 23위로 쿠웨이트(134위)보다 111계단이나 높다.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3승 4무 8패로 압도 중이다.

[OSEN=조은정 기자] A대표팀 오현규. 2025.03.20 /cej@osen.co.kr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호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오현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배준호-이강인-전진우가 공격 2선에 선다. 원두재-황인범이 중원을 채우고 설영우-김주성-이한범-이태석이 포백을 꾸린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지난 이라크전과 비교하면 무려 7자리가 바뀌었다. 그만큼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이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이번 경기를 귀중한 실전 테스트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신예 선수들에게 증명의 장이 될 쿠웨이트전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주 귀국 현장에서 "충분히 젊은 선수들로 구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공격도 마찬가지다"라며 "이 순간부터는 바로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하지 않나 싶어서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라크 원정 출국길에 올랐다.한국은 B조에서 선두(4승 4무, 승점 16)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요르단(승점 13), 3위는 이라크(승점 12). 홍명보호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축구대표팀 전진욷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5.06.02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 FC 안양의 경기가 열렸다. 대전은 7승 2무 2패로 리그 1위를, 안양은 5승 0무 6패로 리그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 대전 이창근이 동료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5.03 / ksl0919@osen.co.kr

최전방부터 수비진까지 젊은 얼굴들이 가득하다. 오현규(2001년생)를 필두로 배준호(2003년생), 이강인(2001년생), 전진우(1999년생), 김주성(2000년생), 이한범, 이태석(이상 2002년생) 등이 귀중한 기회를 잡았다.

베스트 11의 평균 나이도 24.9세로 확 젊어졌다. 골키퍼 이창근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0명의 평균 연령은 24.3세에 불과하다. 10명 중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가 무려 5명이나 된다.

개개인으로 살펴보면 이한범이 드디어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전진우과 김주성도 처음으로 A매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대전의 수호신' 이창근도 최초 선발 출격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카타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생애 첫 A매치를 소화했으나 이후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다면 다음 달 열리는 수원과 용인에서 열리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부름을 받게 될 수 있다. 1년 뒤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비주전 선수들에겐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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