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는 매일 한 계단 싸움! 롯데, KT 박영현 흔들고 단독 3위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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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6월 12일, 오전 08:41

롯데 레이예스
롯데 레이예스

(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점 차 역전 신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지난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KT 위즈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35승3무29패,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KT는 34승3무30패로 5위다.

전날 크게 흔들렸던 박세웅은 이 날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선발은 데이비슨이 나서 5 ⅓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롯데 타선은 KT 선발 헤이수스의 호투(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에 경기 중후반까지 발을 묶였다. 

3회초에 장두성 볼넷, 레이예스 우전 안타, 전준우 적시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KT가 4회말 바로 3점을 뽑아 앞서갔다. 로하스가 좌전 안타로 출발하고 허경민 볼넷, 조대현과 배정대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3-1로 앞질렀다.

롯데는 7회초 공격 1,2루 기회까지도 김민성이 외야 뜬공을 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한동안 끌려가던 롯데는 '약속의 8회'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전민재의 볼넷에 이어 한태양, 정보근이 좌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1사 만루를 그렸다.

그러자 KT는 마무리 박영현으로 점수를 걸어닫고자 했다.

하지만 장두성이 나서 11구 접전 끝에 박영현의 힘을 빼고,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 차 뒤를 쫓아갔다.

이후 레이예스가 나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김동혁과 한태양을 연달아 홈으로 불렀다. 짜릿한 역전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1점 차 앞선 롯데는 점수를 잘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이 날 빅터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2일 오후 6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KT와 주중 연전을 이어간다.

 

사진=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