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시, 맨시티 떠나나…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서 제외

스포츠

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09:22



4년 전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던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새로운 팀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서 제외되며 그의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1일(현지시간)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맨시티 출전 명단에는 엘링 홀란드, 후벵 디아스, 필 포든,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번에 새로 영입한 라얀 아이트누리,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러스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억파운드(약 1860억원)에 맨시티에 입단한 그릴리시는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릴리시는 4년 전 당시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발생시키는 등 큰 기대를 받고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시즌 동안 157경기에 출전해 17골에 그쳤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20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 넣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시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그릴리시는 현재 토트넘, 뉴캐슬, 에버턴 등 잉글랜드 클럽들은 물론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그릴리시를 주시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그릴리시는 현재 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아 있지만 주전 경쟁이 어려운 처지다.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 제외는 그릴리시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보인다"면서 "그릴리시의 높은 주급을 감안하면 임대 이적도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