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5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았다. (KBO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폰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5월 CGV 씬-스틸러상은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 총 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최정(SSG 랜더스), 2100탈삼진의 양현종(KIA 타이거즈),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김휘집(NC 다이노스) 등이 후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폰세가 가장 빛났다.
폰세는 팬 투표 6569표 중 2869표(43.7%)를 득표해 2위 최정(2037표·31%), 3위 양현종(1286표·19.6%)을 따돌렸다.
이는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이 1991년 6월 19일 빙그레 이글스전에서 13이닝 완투 끝에 기록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며, 정규이닝 기준으로는 류현진(한화)이 2011년 5월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록한 17탈삼진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KBO와 CGV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두산의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폰세는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KBO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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