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 최다 탈삼진 한화 폰세, 5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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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0:09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5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았다. (KBO 제공)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월간 '씬-스틸러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폰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5월 CGV 씬-스틸러상은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 총 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

KBO리그 최초로 500홈런을 달성한 최정(SSG 랜더스), 2100탈삼진의 양현종(KIA 타이거즈),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김휘집(NC 다이노스) 등이 후보였는데, 그중에서도 폰세가 가장 빛났다.

폰세는 팬 투표 6569표 중 2869표(43.7%)를 득표해 2위 최정(2037표·31%), 3위 양현종(1286표·19.6%)을 따돌렸다.


폰세는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을 솎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는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이 1991년 6월 19일 빙그레 이글스전에서 13이닝 완투 끝에 기록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며, 정규이닝 기준으로는 류현진(한화)이 2011년 5월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록한 17탈삼진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KBO와 CGV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두산의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폰세는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KBO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한다.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