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6월 들어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후가 시즌 4호 3루타를 신고하며 샌프란시스코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홈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정후는 중견수, 1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과 같은 포지션에 타순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1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된 자신의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은 차분함과 선구안이 돋보였다.

이정후의 3루타는 3회초에 찾아온 그의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3구, 92.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으로 흐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타구속도 또한 104.6마일이나 됐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춘 공이었다. 3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시즌 4호 3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확대해도 5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경기는 이제 겨우 3회가 진행되고 있어 이날 이정후의 멀티히트도 기대해볼만 하다.

사진=이정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