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12/202506121142776126_684a40141ddf9.jpg)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송구 실책에 대해 “팔꿈치 통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다행히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김혜성은 잠시 얼굴을 찡그렸으나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5회 2루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6회말 수비 때 송구 실책을 범했다. 매니 마차도의 땅볼 타구를 잡은 맥스 먼시가 2루수 김혜성에게 송구했다. 김혜성은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 주자를 아웃 처리했으나 송구가 크게 빗나가는 바람에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잭슨 메릴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가빈 쉬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김혜성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4할3리에서 3할9푼1리로 하락했다. 이를 두고 질책성 교체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으나 알고 보니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김혜성이 첫 타석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받아 불편함을 느껴 일찍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 “팔꿈치 통증 여파로 수비 실책을 범한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고 하루 정도 쉬고 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5-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말도나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5회 1사 후 콘포토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 프리먼의 내야 안타, 스미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3점 아치를 터뜨려 4-1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공격 때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쉬츠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다저스는 9회 스미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