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라이벌 카즈 아직도 뛴다고?’ 미우라, 프로축구 최고령 출전 세계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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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6월 15일,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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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영원한 현역’ 미우라 가즈요시(58)가 프로축구 최고령 출전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미우라는 15일 일본프로축구 4부리그 12라운드 YSCC 요코하마전에서 아틀레티코 스즈카 소속 공격수로 출전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미우라는 후반 37분 키리타 대신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미우라는 자신의 40번째 프로시즌에서 58세 109일의 기록으로 출전했다. 세계축구 역사상 최고령 프로선수 출전 신기록이다. 

미우라의 노익장에 힘입어 스즈카가 2-1로 승리했다. 미우라는 최고령 출전과 승리까지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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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는 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황선홍, 김도훈, 최용수와 비슷한 연배다. 당시 월드컵 출전을 두고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 미우라를 밀착마크했었다.

‘킹 카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A매치 89경기서 55골을 넣었다. 세계축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인 그는 1986년 펠레의 친정팀 산투스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미우라는 일본 외에도 브라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지에서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축구 4부리그와 계약해 현역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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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서도 “미우라가 이미 프로선수로 뛸 실력이 되지 않지만 최고령 출전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억지로 뛰고 있다. 구단에서도 화제성을 위해 미우라를 선수로 받아주고 있는 것”이라고 폭로가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