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주환 기자) 키건 브래들리가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전주 21위에서 무려 14계단 상승한 7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의 문을 열었다. 브래들리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이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브래들리는 17번 홀까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뒤졌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한편, 상위권 세계랭킹에는 소폭 변화가 있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가 1~3위를 유지한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위에서 5위로 내려섰다. 러셀 헨리(미국)가 6위, US오픈 우승자 J.J. 스펀(미국)이 8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9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의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임성재는 변동 없이 25위를 지켰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49위에서 46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56위, 김시우는 62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옥태훈은 세계랭킹 379위에서 271위로 크게 도약했다.
사진=연합뉴스,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