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주환 기자)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퀸스클럽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18연승과 함께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퀸스클럽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30위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를 상대로 2-1(7-5 6-7<5-7> 6-2) 승리를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5월 마스터스 1000 대회인 이탈리아오픈, 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까지 이어진 우승 행진에 퀸스클럽 챔피언십 타이틀을 더한 성과로 알카라스는 이로써 시즌 18연승, 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알카라스가 올해 처음 출전한 잔디코트 대회로, 오는 30일 개막하는 윔블던에서의 3연패 도전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퀸스클럽 우승 후 윔블던에서 생애 첫 잔디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어, 이번 연승 흐름이 윔블던까지 이어질지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