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신기록 주역' 우상혁·이은빈 등 포상금 3억 3,400만원 수령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6월 23일, 오후 07:30

(MHN 이주환 기자) 대한육상연맹이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포상금 3억 3,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400m 계주팀(서민준,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이준혁) 역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재웅은 은메달, 남자 세단뛰기의 우규민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한국 신기록도 4종목에서 새로 작성됐다. 여자 400m 계주(이은빈, 강다슬, 김소은, 김다은), 혼성 1,600m 계주(김주하, 주승균, 김서윤, 신민규), 여자 3,000m 장애물(조하림), 그리고 이미 신기록 포상금을 수령한 남자 400m 계주에서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남자 400m 계주팀은 앞서 이달 5일 신기록 수립에 대한 포상금을 받은 바 있어, 이날은 금메달 보상만 별도로 지급받았다.

나마디 조엘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포상금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늘 수여식에서 지급된 금액은 총 3억 3,400만원이다. 2025년 현재까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국내, 국제대회에서 한국 신기록(부별 한국기록 포함)을 경신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총액은 5억 7,000만원에 달한다"며 "최근 10년간(2015∼2024년) 지급된 연평균 포상금(1억 2,0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우수 성과를 낸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포상 범위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육상이 더 높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