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두 싸움을 벌이는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LG에 5-0으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한 KT는 38승3무35패로 종전 7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LG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점 격차가 1.5점 차로 벌어졌다.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0-0으로 맞선 3회 말, KT가 먼저 득점을 올렸다. 권동진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배정대가 번트를 대며 2사 2루를 만들고, 안현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 1점을 먼저 올렸다.
이후 4~5이닝 다시 양 팀 침묵한 가운데 6회초 LG는 문보경, 문성주 연속 안타와 이주헌 몸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들고도 포스아웃으로 반격 기회를 날렸다.
KT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6회말 장성우가 좌전 안타로 출발했고, 허경민의 적시타가 보태져 1점을 추가로 가져왔다. 여기에 김상수 적시타까지 터져 3-0으로 도망갔다.
기세가 오른 KT는 7회말 2사 1루에서 문상철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은 2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연전을 이어 나간다.
사진=KT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