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꼭 잡아야겠다!' 맨유, 음뵈모에 어필, 또 어필...'1,013억원→1,110억원'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6월 25일, 오후 03:20

(MHN 권수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인상된 이적료로 두 번째 제안을 건네며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브라이언 음뵈모의 맨유 이적이 약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4억 원) 상당의 두 번째 입찰을 제출한 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음뵈모는 오랫동안 맨유로의 이적설이 돌았으며, 그는 토트넘에서 직전 스승인 토마스 프랭크와 재회하는 것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팀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1999년 생 음뵈모는 2016년 트루아 A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당해에는 네 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차기 시즌 팀이 강등된 후에는 주전으로 올라서 35경기 10골 3도움을 몰아쳤다.

이후 19-20시즌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0만 파운드(한화 약 110억 원)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음뵈모는 이적 즉시 16골을 몰아치며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고, 20-21시즌에도 흐름을 이어 브렌트포드가 74년 만에 1부로 승격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직전 24-25시즌 42경기 20골 8도움으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현재 음뵈모는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와 더불어 토트넘이 음뵈모 영입에 공을 들인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초반에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음뵈모 영입 전쟁에 참가했지만 금액 이견 차가 발생하며 음뵈모가 마음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맨유와 토트넘의 양대 구도가 만들어졌고, 토트넘이 맨유보다 좀 더 큰 금액인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2억원)+옵션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78억)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음뵈모는 토트넘보다는 맨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금액에 대한 조율이 맞아 떨어지면 공식적인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이달 초 음뵈모에게 4,500만 파운드(한화 약 829억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84억원)를 더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가 금액을 불만스러워하며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며 "이에 맨유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0억원)를 재차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측 간 이적료에 대한 협의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와 음뵈모 개인 간의 조건 합의는 이미 구두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선수단을 정비하고 있는 맨유는 최근 이적시장을 통해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1호로 영입했고, 이어 음뵈모와의 합의도 진전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일본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링크가 떠올랐지만 공격수 방면으로는 뚜렷한 윤곽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음뵈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