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관심이 다시 뜨겁다. 세리에A 갈라타사라이가 그의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바이에른 뮌헨에 김민재 임대를 공식 제안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적절한 제안이 도착할 경우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는 과거 김민재가 몸담았던 세리에A 나폴리의 라이벌 팀이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6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2023년 바이에른이 나폴리에 지급한 금액보다 1500만 유로(약 241억 원) 낮다.

하지만 현실은 간단치 않다. ‘TZ’는 “갈라타사라이행 임대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내부적으로는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버를 단장은 김민재의 헌신성과 투쟁심, 성실함을 인상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바이에른은 수비진 구성이 불안정하다. 조나탄 타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자유계약으로 합류했지만 에릭 다이어는 AS 모나코로 떠났고, 히로키 이토는 연말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요십 스타니시치 역시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Z’는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 체제에 가장 적합한 자원이다. 그를 내보낸다면 즉각적으로 동급 수비수를 확보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단기간에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듬해 나폴리로 팀을 옮겼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2023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입단 후 그는 79경기 출전했다. 지난 시즌 초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후반기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클럽 월드컵과 분데스리가 막판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올여름 미국 투어에는 동행했지만 실제 출전은 없었다.

현재 바이에른은 수비 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부에서는 김민재 없는 수비 라인을 구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바바리안 풋볼'은 11일 "김민재가 라리가 바르셀로나 레이더에도 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다만 현재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도 해당 영입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의 이적이 선행될 경우에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선수 등록 문제와 재정 상황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과거 바르사가 라이프치히 이적 이전부터 노렸던 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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