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반전' 레비 회장, '짠돌이 오명' 벗었다... 벌써 이적시장 3433억 '통 크게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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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4:41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 큰손으로 급부상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지 한 달 만에 3433억 원을 쏟아부으며 전 세계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 지출 순위를 공개했다.

'스코어 90'은 “이번 순위에는 공식 발표 전 단계에 있는 일부 이적도 포함됐다”며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토트넘), 알바로 카레라스(벤피카→레알 마드리드), 노니 마두에케(아스날→첼시)의 이적이 곧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이 진행 중인 현재 지출 1위는 첼시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매 이적시장마다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첼시는 이번 여름에도 예외가 없었다. 첼시는 제이미 기튼스와 주앙 페드루를 각각 6400만 유로(1031억 원)에 영입했고, 리암 델랍에게 3600만 유로(580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에 에스테방, 다리우 이수구, 마마두 사르, 켄드리 파에스에게 각각 3400만 유로(548억 원), 2200만 유로(355억 원), 1400만 유로(226억 원), 1000만 유로(161억 원)를 지출해 총 2억 4400만 유로(3993억 원)를 사용했다.

놀랍게도 토트넘이 2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6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2억 1300만 유로(3433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스 케로케즈, 제레미 프림퐁, 아르민 페치를 영입한 리버풀과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토트넘은 1억 6800만 유로(2708억 원)를 지출한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진] 쿠두스 /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토트넘은 공격적인 영입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임대 신분이었던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를 각각 3500만 유로(564억 원), 2500만 유로(403억 원)에 완전 영입했다. 미래 자원 확보도 병행했다. 2004년생 일본 센터백 다카이 고타와 2007년생 크로아티아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를 각각 1200만 유로(193억 원), 600만 유로(97억 원)에 데려왔다. 두 선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진 영입으로 평가된다.

대형 계약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6500만 유로(1048억 원)를 지출했다. 여기에 노팅엄 소속 모건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조항 7000만 유로(1128억 원)를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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