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마무리 SV 본능 깨어난다…‘방출→美잔류’ 고우석 153km 쾅! 2이닝 KKKK 1실점 ‘2번째 SV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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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5:21

고우석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한국 최고 마무리투수의 세이브 본능이 깨어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에 위치한 워너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은 7-5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다이론 블랑코를 좌익수 뜬공, 해롤드 카스트로를 스플리터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한 고우석은 타일러 젠트리를 6구 승부 끝 볼넷 출루시켰지만, 카일 헤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4.3마일(151km) 몸쪽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여전히 7-5로 리드한 9회말은 선두타자 닉 프라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다. 이후 MJ 멜렌데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디에고 카스티요를 2루수 땅볼로 막고 2사 3루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캐번 비지오 상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 아쉽게 실점했다. 

고우석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조이 위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동점 허용 없이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이 세이브를 올린 건 지난달 30일 샬럿 나이츠전 이후 13일 만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5.4마일(약 153km)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아웃카운트 6개를 든든히 책임졌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지난달 18일 돌연 방출 통보를 받으며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일각에서 KBO리그 LG 트윈스 유턴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고우석의 선택은 미국 잔류였다.

고우석은 6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를 연고로 하는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구단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났고, 마이너리그 계약 조건이 적힌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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