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MVP, 후반기 징크스 깨고 1위 탈환 앞장설까, “지난해 KIA처럼…”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6:40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미스터 올스타를 거머쥔 LG 박동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후반기 1위 한화 이글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박동원은 지난해 올스타전 MVP를 받은 최형우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를 떠올렸다. 박동원이 후반기에 부진한 징크스를 깨고 앞장서야 한다.

박동원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 MVP를 수상했다. 나눔 올스타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동원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동원은 2-1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1루에서 드림 선발투수 박세웅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 2사 1,3루에서 우규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회 2사 1,2루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 김택연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나눔 올스타가 8-6으로 승리했고,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27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로 ‘올스타 MVP’를 수상했다. LG 선수로는 1997년 류지현, 2011년 이병규에 이어 역대 3번째 ‘미스터 올스타’ 영광을 안았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KBO 올스타전 경기는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미스터 올스타를 거머쥔 LG 박동원이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25.07.12 / dreamer@osen.co.kr

박원은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다가 “작년에 (최)형우 형이 미스터 올스타를 받았고, 지난해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작년 형우 형과 KIA처럼 LG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내가 MVP를 받았으니 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형우가 역대 최고령(40세 6개월 20일) 올스타 MVP를 수상했고, KIA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박동원은 지난해 최형우와 KIA 처럼 우승 희망을 언급했다.

LG는 48승 38패 2무(승률 .558)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한화는 52승 33패 2무(승률 .612)로 4.5경기 앞서 있다. LG가 1위 탈환을 위해서는 박동원이 분발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타선에서 키플레이어로 “박동원, 문보경, 오지환 3명이 살아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동원은 5월말까지 타율 3할1푼 13홈런 OPS .977로 맹활약했는데, 6월에는 타율 2할1푼7리 OPS .714로 슬럼프에 빠졌다. 7월 9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로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LG는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3루에서 LG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6.06 /sunday@osen.co.kr

박동원은 후반기에 부진한 징크스가 있다. 지난해 전반기에 76경기 타율 2할7푼2리, 13홈런 OPS .857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54경기에서 타율은 2할7푼2리로 같았으나 7홈런 OPS .749로 장타력이 떨어졌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도 박동원은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전반기 77경기 타율 2할7푼2리 15홈런 OPS .871로 활약했는데, 후반기 53경기 타율 2할1푼3리 5홈런 OPS .618로 급격하게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포수 포지션으로 체력 부담이 많은데다 여름 이후 타격 하락세가 매년 반복됐다.

박동원은 "1위 한화와 승차가 4.5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동원이 후반기 부진 징크스를 극복해야 가능할 것이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채이 아빠’ 박동원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폭발한 나눔 올스타가 4년 연속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눌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끈 나눔 올스타(KIA·LG·한화·NC·키움)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에 8-6으로 승리했다.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LG 박동원이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2 /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