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최하위 키움, 칼 뽑았다...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코 '전원 동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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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후 03:16

키움히어로즈가 홍원기 감독을 보직 해임했다
키움히어로즈가 홍원기 감독을 보직 해임했다

(MHN 권수연 기자) 올 시즌 성적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과 단장, 수석코치의 보직을 동시 해임했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 날 홍 감독, 고 단장에게 그간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단의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 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는다.

더불어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도 일부 변화를 준다. 퓨처스팀 김태완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하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팀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노병오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올라오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허승필 키움 신임 단장
허승필 키움 신임 단장

아울러 구단은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후 2016년 키움히어로즈에 합류했다. 이후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파트너십 체결 주도, MLB 포스팅 관련 업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졌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총괄해왔다.

허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허 단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새 감독 선임을 포함한 차기 시즌 준비에 즉각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전반기 기준 27승3무61패로 리그 10개 구단 중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MHN DB, 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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