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갓 복귀했는데...토트넘, 드디어 손흥민과 '헤어질 결심' 했다! "SON 다리 예전같지 않아"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15일, 오전 09:20

(MHN 권수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다는 분석이 재차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작업에 착수하며 토트넘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관심을 기반으로, 손흥민에 대한 좋은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만 33세의 손흥민이 없어도 팀을 꾸릴 수 있도록 젊은 선수들을 꾸준히 살펴보는 중이다. 

최근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을 차근차근 영입하고 있다. 비단 이번 여름 이적시장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마티스 텔, 케빈 단소 등을 데려와 공격을 보강하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후계자를 뽑는다'고 할 정도로 리빌딩 기조가 강한 영입들이었다. 지난해 12월 합류한 양민혁도 아시아 마케팅을 포함해 비슷한 결을 띄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24-25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이적설에 휘말렸다. 올해 6월까지가 그의 정식 계약 만료 기간이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듬해 6월까지만 토트넘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20대를 대부분 보낸 손흥민은 올해로 입단 10년 차를 맞이했다. 통산 454경기 173골, 2020년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21-22시즌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대부분의 기록을 토트넘에서 이뤄냈다. 

그러나 만 33세에 접어들며 팀과 선수 간의 장기 재계약 합의가 불발됐고, 볼 결정력과 스피드가 떨어진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는 여론이 점차 불거졌다. 한편에서는 팀의 베테랑이자 레전드인 손흥민을 재계약으로 예우해야 한다는 의견도 도래했다. 그러나 손흥민 잔류에 찬성하는 여론 대부분도 '그를 차기 시즌에도 무조건 선발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흔치 않은 상황.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5일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훈련장에 합류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서 달콤한 휴가를 누리고 막 복귀한 상황이다.

손흥민의 런던 복귀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한 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손흥민에게 꾸준하고 막대한 관심을 표하는 상황이다.

전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이를 두고 "쿠두스의 영입과 더불어 모건 깁스 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등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토트넘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손흥민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 상태와 (선수로서) 수명을 걱정하고 있다. 이미 대체자를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스피드가 느려지고 페이스를 잃어가는 중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토트넘의 공격 패턴에서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은 지난 2월에도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다리 상태가 나빠진'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레전드이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MLS에서 현재 그에게 관심이 있다. 이적이 가능한 곳은 그 두 군데다. 토트넘에 적당한 제안이 들어오면 팀은 그를 팔 준비가 되어있고 손흥민 역시 새로운 기회를 찾는데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매치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갖는다.

 

사진=게티이미지,MHN DB,토트넘 SNS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