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 신지아 '스파르타쿠스'…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 공개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5일, 오전 10:08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19·경기일반). / 올댓스포츠

[OSEN=홍지수 기자] 김채연의 프리는 ‘태극기 휘날리며’, 신지아의 프리는 ‘스파르타쿠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19·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2025/2026 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하며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번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15일 발표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피겨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 (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를 선택했으며, 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안무가 셰린 본(Shae-Lynn Bourn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이 맡았다.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 / 올댓스포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무대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입증해 온 신지아는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신지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을 선택했고,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이 맡았다.

한편, 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채연은 8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 대회에 출전 예정이며, 신지아는 그에 앞서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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