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 덕에 더 친해졌다” 김혜성·야마모토, 다저스 절친 케미 폭발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6일, 오전 06:0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동갑내기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김혜성이 예상 밖의 ‘절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MLB 홈런더비 현장에서 있었던 야마모토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그가 김혜성과의 친분을 직접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전날로, 전 세계 미디어가 총집결한 가운데 진행된 공식 인터뷰였다. 한 기자가 야마모토에게 “김혜성과는 어떤 이야기를 주로 나누느냐”고 질문하자, 야마모토는 미소를 머금고 답했다.

“제가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해서 김혜성이 많이 알려준다. 또 한국과 일본, 메이저리그 야구 스타일이 다 조금씩 다르니까, 그런 이야기도 자주 나눈다. 사실은 별것 아닌 소소한 얘기들이다. 그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야마모토와 김혜성은 포지션은 다르지만 나이가 비슷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마음을 트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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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을 더욱 가깝게 만든 공통분모는 ‘한국 음식’이었다. 야마모토는 로스앤젤레스 내 코리아타운을 언급하며 “김혜성이 좋아하는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나 한식당이 몇 군데 있는 것 같다.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이 직접 함께 식당에 간 모습이 포착된다면 팬들의 반응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를 거두며 다저스 선발진의 핵심 전력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김혜성 역시 빅리그 데뷔 이후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며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5월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된 그는 112타수 38안타 타율 3할3푼9리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 0.842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 무대를 모두 경험하고 있는 두 선수의 만남은 단순한 팀 동료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 팬들 입장에서도 ‘아시아 듀오’의 친목과 활약은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이제 남은 것은 약속한 코리안 바비큐 회동이 실제로 이뤄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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