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가 마커스 래시포드나 루이스 디아스 영입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마르세유의 윙어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9년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맨유에서 129경기 35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2년, 그린우드는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의 커리어는 급격히 흔들렸다. 당시 소속팀 맨유는 곧바로 선수 자격을 정지시켰고, 이후 2023년 모든 소송이 기각됐지만 맨유에는 이미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나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임대에서의 훌륭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4-25 시즌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고, 그린우드의 기량은 만개했다.
공식전 36경기에서 22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리그 경기만 놓고 봐도 21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량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입증했다. 특히 맨유와 헤타페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화려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르셀로나는 과거에도 맨유 소속이던 그린우드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그린우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다시금 영입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지만, 니코가 최근 빌바오와 10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이에 래시포드, 디아스와 함께 그린우드를 영입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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