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공격진 개편에 나선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보강 옵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돌입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방출 명단에 올라 있으며, 최전방에는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적극적인 보강에 나섰다. 이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확정 지었고,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블라호비치는 2022년 1월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공식전 145경기에서 57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최근 아쉬운 활약을 보이며 임대생 랑달 콜로무아니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세리에 A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검증된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향후 몇 주 안에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준비가 돼있으며, 현재 팀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음뵈모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블라호비치 영입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로마노는 "맨유 역시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블라호비치의 이적은 음뵈모 영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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