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스타’에게 물었다, “팀동료로 변할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나 그리고 왜?”…오타니, 커쇼, 야마모토, 스미스, 그리고 프리먼의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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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전 09:14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총 5명의 스타를 배출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네이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다저스 올스타에게 한 가지 재미난 질문을 던졌다.

‘다저스 팀동료 중 변신할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나 그리고 그 이유는?’

이 질문을 제일 먼저 받은 야마모토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오타니가 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이유로 “타석에서 오타니처럼 홈런을 쳐보고 싶다. 그리고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지난해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올 전반기 동안 총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총 104와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116개를 솎아냈을 만큼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로 통하는 커쇼는 “야마모토가 되고 싶다”는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야마모타가 되어 다시 일본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야마모토가 일본팬들에게 환대 받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잠시 생각하더니 “나는 무케 베츠로 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볼링을 잘 쳐보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클레이튼 커쇼)
(클레이튼 커쇼)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야구 외에 다른 스포츠에도 능숙한 베츠는 특히 볼링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볼링을 배운 베츠는 지난 2017년 참가한 ‘월드시리즈 볼링’ 대회에서 30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평균점수는 185.83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볼러로 뛰어도 될만한 실력이다.

다저스 1루수 프리먼은 “오타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잘 던지고, 타자로 잘 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질문을 마지막으로 받은 다저수 포수 스미스는 쿨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그 누구로도 변하고 싶지 않다”는 짧고 강렬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만큼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해도 될 듯 싶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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