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올스타, 6-6 동점→ML 최초 홈런 스윙오프 혈투 끝 승리…45번째 올스타전 승리 [A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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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12:54

[사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통산 45번째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간)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홈런 스윙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지만 역대 전적은 48승 2무 45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앞선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지명타자)-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좌익수)-케텔 마르테(애리조나, 2루수)-프레디 프리먼(다저스, 1루수)-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3루수)-윌 스미스(다저스, 포수)-카일 터커(컵스, 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유격수)-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피트 알론소(메츠)와 코빈 캐롤(애리조나)이 홈런을 쏘아올렸고 브렌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⅔이닝 무실점)-제이슨 아담(샌디에이고, ⅓이닝 무실점)-로건 웹(샌프란시스코, 1이닝 무실점)-데이빗 피터슨(메츠, 1이닝 무실점)-맥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1이닝 무실점)-앤드류 애봇(신시내티, 1이닝 무실점)-애드리안 모레혼(샌디에이고, 0이닝 2실점)-랜디 로드리게스(샌프란시스코, ⅔이닝 2실점)-트레버 메길(밀워키, ⅓이닝 무실점)-제이콥 미시오로스키(밀워키, 1이닝 무실점)-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 ⅓이닝 1실점)-에드윈 디아스(메츠, 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타자들이 홈런 스윙오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클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2루수)-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좌익수)-애런 저지(양키스, 우익수)-칼 랄리(시애틀, 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루수)-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지명타자)-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3루수)-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중견수)-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가 추격의 스리런홈런에 홈런 스윙오프에서 2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은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로돈(양키스, 1이닝 무실점)-브라이언 우(시애틀, 1이닝 무실점)-조 라이언(미네소타, 1이닝 무실점)-드류 라스무센(탬파베이, 1이닝 무실점)-크리스 부비치(캔자스시티, ⅓이닝 3실점)-케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⅔이닝 1실점)-카를로스 에스테베스(캔자스시티, 1이닝 무실점)-셰인 스미스(화이트삭스, ⅓이닝 무실점)-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와 아쿠냐 주니어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냈다. 마르테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 2사에서는 크로우-암스트롱이 2루타를 터뜨렸지만 오타니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3회초 선두타자 카미네로가 안타를 날렸다. 바에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는 윌슨과 토레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2사에서는 랄리와 게레로 주니어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오헌이 1루수 땅볼을 쳤다. 

이후 잠잠하던 경기는 6회말 요동쳤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도노반의 안타에 이어서 알론소가 쐐기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와 헌터 굿맨(콜로라도)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캐롤이 또 한 번 솔로홈런을 날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와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가 추격의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가 볼넷을 골라냈고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이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도루에 포수 송구 에러가 겹쳐 가르시아가 3루까지 진루했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1타점 진루타로 4-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사진] 애슬레틱스 브렌트 루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벅스턴이 2루타를 날렸고 위트 주니어의 1타점 2루타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재즈 치좀 주니어의 잘맞은 타구는 1루수 맷 올슨(애틀랜타)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스티븐 콴(클리블랜드)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회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로 홈런 스윙오프로 승부를 결정했다.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간다. 아메리칸리그는 루커,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아란다가 타자로 나섰고 내셔널리그는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알론소가 리그 대표로 타석에 섰다. 

홈런 스윙오프 결과 내셔널리그(스토워스 1, 슈와버 3)가 아메리칸리그(루커 2, 아로자레나 1, 아란다 0)가 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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