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만난다.
한화와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4연전을 치른다.
원정에 나서는 한화는 전반기 막판 6연승을 거두면서 2위 LG 트윈스와 4.5경기 차로 격차를 넓히고 단독 1위를 굳혔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한화는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출격시킨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95)과 다승(11승·공동 1위), 탈삼진(161개), 승률(100%)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올 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로 KBO리그를 군림하고 있다.
또한 폰세는 이번 시즌 KT와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맞서는 KT는 전반기 막판 2연승을 거두면서 5위로 치고 오르며 뒷심을 보여줬다.
KT는 4위 KIA 타이거즈와 반 경기 차로 간격을 좁히면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위 LG와도 3.5경기 차로 흐름을 탄다면 순식간에 치고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6위 SSG 랜더스와 1경기, 7위 NC다이노스와 2경기 차에 불과해 한화와 4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거둬야 한다.
선두 한화에 맞서 KT는 팀 내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대신 배제성을 내세운다.
배제성은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 선발 2회, 불펜 2회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연합뉴스